단양군 고수리 431고지서 6·25 전사자 유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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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에 잠들어 있는 6·25 호국영웅을 찾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이 시작됐다.
11일 육군 37사단은 단양 관광안내소에서 '2023년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유해발굴이 진행되는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는 6·25전쟁 초기 단양전투가 벌어진 현장으로 국군 8사단이 북한군 12사단과 1950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격전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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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8사단과 북한군 12사단 격전지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에 잠들어 있는 6·25 호국영웅을 찾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이 시작됐다.
11일 육군 37사단은 단양 관광안내소에서 '2023년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거행했다.
사단은 예하 중원여단 장병 80여명을 투입해 오는 15일부터 6월2일까지 3주 동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유해발굴작전을 전개한다.
아울러, 사단 내 장병들도 기간 중 유해발굴에 참여해 호국영웅들이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유해발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유해발굴이 진행되는 단양읍 고수리 431고지 일대는 6·25전쟁 초기 단양전투가 벌어진 현장으로 국군 8사단이 북한군 12사단과 1950년 7월 6일부터 12일까지 격전을 치뤘다.
이 단양전투를 통해 국군은 북한군의 남진을 성공적으로 지연시켜 전열 정비와 초기 작전을 수행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이번 유해발굴작전을 지휘하는 단양대대 박민승 중령은 "선배 전우님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민·관·군 협업을 통해 나라사랑 의식 고취와 국민 신뢰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37사단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 지역에서 총 53구(아군 33구 / 적군 20구)의 유해와 1000여 점의 유품을 발굴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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