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장 회의에 얼굴 내비친 북한…항저우AG 출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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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대표팀을 파견할 전망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북한에서 대표단 2명을 보냈다. 현 상황에서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IOC의 징계도 끝나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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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말 항저우서 열린 회의에 대표단 보내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대표팀을 파견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1일 "북한이 지난달 25~2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선수단장 회의(DRM·Delegation Registration Meeting)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DRM은 국제 종합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에 출전할 각국 선수단장들이 개최지에 모여 종목별 참가 선수 엔트리, 대회 시설, 선수단 숙소 배정, 운영 방식 등 대회 전반에 대해 조직위원회로부터 브리핑을 듣는 자리다.
체육회 관계자는 "북한에서 대표단 2명을 보냈다. 현 상황에서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한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개최국인 중국과 북한이 특수한 관계라 북한의 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체육회의 관측이다.
북한은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기에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선수를 보내지 않은 탓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아 각종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IOC는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북한의 자격정지 징계를 풀어줬다.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앞서 국제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그 시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체육회 관계자는 "IOC의 징계도 끝나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치러진다. 올해 9월 23일 개막해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 일대에서 펼쳐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0개 종목에 48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직전 아시안게임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0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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