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1Q 매출 1조 첫 돌파…"혹한기에도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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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넥슨이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넥슨은 올 1분기 매출(연결기준) 1조1920억원(1241억엔), 영업이익 5406억원(563억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주춤했던 중국 매출은 지난해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6238억원(649억엔)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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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넥슨이 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넥슨은 올 1분기 매출(연결기준) 1조1920억원(1241억엔), 영업이익 5406억원(563억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6%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포인트(p) 증가했다.
'FIFA 온라인4', '던전앤파이터'(던파) 등 대표 PC게임의 안정적인 성과에 'FIFA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게임 흥행이 더해진 결과다.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8943억원(931억엔), 모바일게임 매출은 2979억원(310억엔)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3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1년 전보다 36% 증가한 6238억원(649억엔)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1년 주춤했던 중국 매출은 지난해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6238억원(649억엔)을 냈다.
일본 매출은 29% 증가한 347억원(36억엔)이다. 블루 아카이브 출시 2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기존 전망치를 웃돌았다. 북미·유럽 매출(495억원)도 메이플스토리와 블루아카이브 성장으로 10% 증가했으며, 동남아 등 기타지역도 24% 성장세를 나타냈다.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2분기도 신작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지난 3월30일 출시된 '프라시아 전기' 매출이 온기 반영될 전망이다.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베일드 엑스퍼트'는 이달 중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 '워헤이븐' 등이 연내 출시를 앞뒀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1분기 기록적인 성장을 일궈낸 넥슨은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우수한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강력한 프랜차이즈에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이 더해진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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