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정우영-이정용 살아나야..김윤식 7회 등판, 감독 실수”

안형준 2023. 5. 11. 16: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염경엽 감독이 불펜진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염경엽 감독은 "팀이 안정 궤도에 오르려면 7-9회 승부가 안정적으로 돼야한다. 하지만 4월부터 계속 안좋은 상황이다"며 "정우영과 이정용이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구상대로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염경엽 감독이 불펜진에 대한 걱정을 나타냈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5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 경기를 갖는다.

LG는 전날 불펜이 7회 한 순간에 무너지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염경엽 감독은 "팀이 안정 궤도에 오르려면 7-9회 승부가 안정적으로 돼야한다. 하지만 4월부터 계속 안좋은 상황이다"며 "정우영과 이정용이 살아나야 한다. 그래야 구상대로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팀의 필승 불펜 투수였던 정우영, 이정용은 올시즌 나란히 부진하고 있다. 이정용은 시리즈 1차전에 무너지며 연장 승부의 빌미를 제공했고 정우영은 전날 팀 패배에 가장 큰 지분이 있다.

염경엽 감독은 "어제 정우영의 가장 큰 문제는 박찬혁에게 볼넷을 줬다는 것이다. 맞아서 1점을 주더라도 타자와 승부를 했어야 했다. 하지만 유리한 카운트에서 승부하지 못하고 볼넷을 줬다.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제구다. 투심은 낮아야한다. 투심이 높에 들어오면 포심보다 위험하다. 투심 투수들이 맞아나가는 것은 결국 그 이유다. 투심은 무조건 낮아야 한다. 정우영도 스트라이크 존이 낮게 형성돼야 좋은 투수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과 이정용도 계속 써야한다. 피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 두 선수 모두 써아하는 선수들이다. 정우영과 이정용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박명근, 유영찬이 더해져야 효과가 있는 것이지 두 선수를 중요할 때 쓰지 못하면 정우영, 이정용을 박명근, 유영찬으로 교체한 것 밖에 안된다"고 언급했다. 기존 필승 불펜진이 위력을 유지한 상태로 새 얼굴들이 더해져야 팀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비록 불펜은 무너졌지만 선발 김윤식은 빛났다. 염경엽 감독이 긴 휴식을 부여한 김윤식은 6이닝 1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6회까지 완벽투를 펼쳤지만 7회 선두타자 러셀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정우영이 실점하며 자책점 1점을 안았다.

염경엽 감독은 "14일만의 등판이라 한 번에 100구를 던질 수는 없었다. 80구 정도를 생각했다"며 "6회까지 던지고 끊었어야 했다. 7회를 정우영으로 시작했어야 했는데 내 실수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6회까지 투구수가 너무 적어서 투구수를 더 늘리려고 7회에 한 번 더 올려보낸게 실수였다"고 말했다.

김윤식의 피칭에 대해서는 "아주 좋았다. 올해 최고의 피칭이었다. 안정권에 들어갈만한 피칭이었다. 볼끝도 좋고 제구력도 좋았다. 6회까지는 완벽했다"며 "다음 등판 때는 90구 정도를 소화할 것이다"고 돌아봤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과 이민호가 돌아올 때까지 '세팅'이 돼야한다. 그때까지 정우영과 이정용이 살아나야 힘을 쓰고 승부를 할 수 있다"고 핵심 불펜들의 반등을 강조했다.(사진=염경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