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의사과학자’ 양성 위해 연구지원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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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는 11일 의대생부터 전임의까지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장학금 지원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윤영욱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미래 의학을 선도할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연구 중심 의대로서 위상을 더 굳건히 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완성될 제1의학관 증축과 리모델링으로 의학교육과 연구인프라를 강화하고, 학생부터 전임의까지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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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사회적 관심을 모으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연구지원 강화와 연구환경 개선에 나선다
고려대 의대는 11일 의대생부터 전임의까지 전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장학금 지원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사과학자는 기초와 임상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개연구자다. 기초과학의 연구 결과를 임상과학에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연계한다. 미국은 한해 의대 졸업생 4만5000명 중 3.7%에 해당하는 1700명이 의사과학자로 육성되지만, 국내에선 전체 졸업생 3000명 중 1% 미만에 그친다.
고려대 의대는 우선 학부 과정부터 학생들의 자발적 연구 능력을 함양하는 학생연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는 지도교수와 학생 연구팀을 일대일로 매칭해 1년 동안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지난해 176명의 교수와 48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60편 이상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도 2회 연속 주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기초의학, 자연과학, 공학까지 타 학문 교육과 연구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사업을 통해 배출한 의사과학자는 총 15명으로, 11명이 과정을 이수 중이다.
이 밖에 전폭적인 장학금 지원으로 의사과학자 육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나 임상강사가 의사과학자 양성 과정 중 하나인 고려대 대학원에 진학하면 입학금 50%와 등록금 80%를 지원한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 임상강사, 임상 교원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146명이 등록금 지원을 받아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윤영욱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미래 의학을 선도할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연구 중심 의대로서 위상을 더 굳건히 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완성될 제1의학관 증축과 리모델링으로 의학교육과 연구인프라를 강화하고, 학생부터 전임의까지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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