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매형, 인도서 산 다이아 팔찌 ‘진품’ 판정...“몇 천 만원↑”

최윤정 2023. 5. 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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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의 매형이 인도에서 산 다이아몬드 팔찌가 진품 판정을 받았다.

이유는 매형이 지난 방송에서 구매했다고 공개한 다이아몬드 팔찌의 진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이어 다이아몬드 감별기를 사용해 팔찌를 살펴봤다.

급기야 전문가는 "케이스 보고 가짜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다이아몬드다. 이걸 판매한 분이 왜 이렇게 싸게 판매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일단은 산 가격보다는 높이 된다. 그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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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방송 화면 캡처
 
수영선수 출신 박태환의 매형이 인도에서 산 다이아몬드 팔찌가 진품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과 매형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박태환은 매형과 골동품 감정원으로 향했다. 이유는 매형이 지난 방송에서 구매했다고 공개한 다이아몬드 팔찌의 진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매형은 방송에서 “2016년쯤 인도의 타지마할을 찾았다가 방문한 보석 상점에서 왕족들이 찼다는 팔찌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게 당시 1만5000불, 한화로 1700만원 정도였는데, 반의반 값으로 5000불(700만원)을 주고 샀다”며 “2000만원 정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태환은 “싸게 샀다는 것부터 의심스럽다. 1000만원 이상인데 실 같은 걸로 고정돼 있다. 눈퉁이 맞은 것 같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매형은 “팔찌를 보여 달라고 하자 ‘물건 보는 눈이 있다’고 했다. 그러더니 영상 통화를 연결해 줬다. 영상엔 팔찌 주인이신 할아버지가 산소 호흡기를 끼고 누워있더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골동품 전문가는 “그 정도 되면 다 넘어간다”며 사기를 확신했고, 스튜디오 내 출연진들도 “사기 패턴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이내 반전이 시작됐다. 정밀한 검사를 마친 골동품 전문가는 “세공이 참 잘 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하면 가격이 상당히 높을 거다. 보석이 촘촘히 박혀있는데, 전체적으로 거의 다 박혀있다. 그래서 이게 정말 다이아몬드면 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이아몬드 감별기를 사용해 팔찌를 살펴봤다. 감별기를 보석에 갖다 대자 소리가 울렸다. 전문가는 “손이 떨릴 정도다. 이거 다이아몬드가 맞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전문가는 “케이스 보고 가짜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다이아몬드다. 이걸 판매한 분이 왜 이렇게 싸게 판매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일단은 산 가격보다는 높이 된다. 그건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감정 결과를 듣고, 얼굴이 핀 매형은 아내에게 전화해 “감정이 어떻게 나왔냐면. 놀라지 마. 선생님이 몇천만원 이상은 될 거라고 하셨다”고 알렸다. 이에 박태환의 누나는 웃음을 크게 터뜨리며 만족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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