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올해도 남해에 정어리 풍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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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지난해처럼 남해안 연안에 다량의 정어리 무리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통영지역의 정치망 조사를 통해 연안으로 회유하는 정어리의 자원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해도 4월부터 정어리가 어획물의 91%를 차지하며 높은 점유율을 기록, 연안어장으로의 유입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조사를 통해 정어리 자원변동을 예측하고 관련된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해 어업현장에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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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올해도 지난해처럼 남해안 연안에 다량의 정어리 무리가 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정어리 자원변동 예측조사의 중간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수과원은 정어리의 주산란장 파악을 위해 수산과학조사선에 탑재된 연속어란채집기(CUFES, 배가 항해하면서 연속으로 해수를 빨아들여 어란을 채집하는 장비)를 이용해 산란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통영지역의 정치망 조사를 통해 연안으로 회유하는 정어리의 자원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작년 조사에서는 6월부터 9월까지 정치망에 어획된 전체 어획물 중 정어리가 적게는 48%, 많게는 86%까지 차지했다.
올해도 4월부터 정어리가 어획물의 91%를 차지하며 높은 점유율을 기록, 연안어장으로의 유입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어리는 회유성 어종으로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 일본 등 동북아시아 해역에 분포하고 있다. 플랑크톤을 주로 섭취하며, 포식자들로부터 최대한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무리를 짓고 이동하는데 그 규모가 최대 수 ㎞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어획통계에 따르면 지난 50여년간(1970~2022년) 우리나라에서 정어리 어획량은 1987년에 19만4000톤으로 연간 최대를 기록한 후 급격히 감소해 2006년에는 공식적인 어획량이 기록되지 않을 정도였다.
이후 2011년에 2500톤으로 어획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2017년에는 8100톤까지 어획됐고, 2022년에는 1만2000톤을 기록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원조사를 통해 정어리 자원변동을 예측하고 관련된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해 어업현장에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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