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총재 "위안화, 달러 '기축통화' 지위 대체 불가능"

문예성 기자 2023. 5. 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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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진리췬 총재가 위안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11일 홍콩 밍바오 등에 따르면 전날 마카오에서 열린 기술 무역박람회 비욘드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진 총재는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이 '위안화는 언제쯤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위안화의 달러 대체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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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알리바바 부회장 질문에 "달러 퇴출 불가능"
"각국 협력해 국제무역 투자질서 유지 중"

【뭄바이=신화/뉴시스】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진리췬 총재가 위안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2018년 6월 27일 진 총재가 인도 뭄바이 AIIB 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진리췬 총재가 위안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11일 홍콩 밍바오 등에 따르면 전날 마카오에서 열린 기술 무역박람회 비욘드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한 진 총재는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이 ‘위안화는 언제쯤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위안화의 달러 대체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진 총재는 “달러는 여전히 국제기축통화"라면서 "위안화의 달러 대체는 달러화의 '완전한 퇴출'을 의미하는데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달러화 등 다른 통화를 쓰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국제 무역 및 투자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AIIB는 중국 주도로 2015년 12월 25일 1000억달러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진리췬은 2016년 초대 총재로 선출됐고, 2020년 총재 연임에 성공해 임기는 2026년 1월16일까지다.

중국은 위안화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규모는 급증했고, 지난 3월 중국의 대외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액이 사상 처음으로 달러화를 추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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