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세라젬 보내줘 고마워" SSG닷컴 가정의달 선물 트렌드 분석해보니

SSG닷컴, 최고가는 300만원대, 최고 인기는 명품 립밤

[파이낸셜뉴스]

"아들, 세라젬 보내줘 고마워" SSG닷컴 가정의달

SSS닷컴은 가정의 달인 5월 '선물하기'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품목은 '다다익선', 가격은 '고고익선' 현상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SSG닷컴은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9일까지 판매된 상품을 살펴본 결과 품목은 다양해지고, 가격은 더 높은 상품이 인기를 끄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SSG닷컴에서 올해 선물하기로 보낸 품목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또 전체 매출 중 10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의 비중이 지난해 14%에서 올해는 20%로 늘어났다. 럭셔리 뷰티 비중도 지난해 25%에서 30%로 확대됐다.

SSG닷컴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 비중은 뷰티, 유아동, 디지털가전, 패션 순으로 높았다. 특히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명품 화장품이 90% 비율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색 선물로는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과 안마의자, 명품 가방 및 스카프 등이 있었다.

선물하기로 보낸 상품 중 가격 고가의 제품은 300만원대의 안마 기구인 '세라젬 V6'였다. 또 제일 많이 선물한 상품은 4만원대 '디올 립글로우'였다.

선물하기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선물하기 매출에서 40%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이어 40대, 50대, 20대 순이었다. 20대는 명품패션과 명품 뷰티, 해외직구 등 명품 선호도가 높았다. 30대는 유아동 용품을, 50대는 건강식품 및 골프용품 선물이 많았다.

SSG닷컴 관계사인 패션몰 W컨셉의 경우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하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35% 증가했다. 특히 럭셔리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 매출 비중은 가방, 의류, 액세서리, 신발, 라이프, 뷰티 순이었다. 이중 가방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달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올해 선물하기 이용 패턴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나타났으며 프리미엄 선물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