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역대 최대 분기 실적…“너만 잘나가”

1Q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피파’·‘던파’·‘블루아카’의 힘

넥슨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 일본법인)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 등의 대표 PC온라인게임의 안정적인 성과와 ‘피파모바일’, ‘블루아카이브’ 등 모바일게임의 고른 흥행이 주효했다.

11일 넥슨은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241억엔(한화 약 1조1920억원), 영업이익 563억엔(5406억원), 당기순이익 528억엔(한화 50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6%, 영업이익은 46%, 당기순이익은 31% 증가한 결과다.

넥슨의 1분기 지역별 매출과 플랫폼별 매출

넥슨은 지난 1분기에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PC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PC온라인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7% 성장한 931억엔을 기록했다. 5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피파온라인4’와 중국지역 ‘던전앤파이터’의 호실적이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310억엔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부터 월드컵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온 ‘피파모바일’과 출시 1주년 기념 콘텐츠 업데이트가 큰 호응을 얻은 ‘블루 아카이브’ 등이 기여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649억엔(52%), 중국 431억엔(35%), 일본 36억엔(3%), 북미·유럽 52억엔(4%), 기타 73억엔(6%)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6%, 중국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넥슨은 오는 5월 스팀 얼리액세스를 시작하는 넥슨게임즈의 신규 개발작 ‘베일드 엑스퍼트’를 시작으로 PC&콘솔 멀티 플랫폼의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엠바크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마비노기 모바일’과 ‘워헤이븐’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는 “1분기 기록적인 성장을 일궈낸 넥슨은 보유한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우수한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강력한 프랜차이즈에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이 더해진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2분기에는 매출은 884~967억엔, 영업이익은 221~287억엔, 순이익은 181~231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