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옛 잠사곤충사업장 일대에 신청사 세운다
현 청사 부지는 공공기관 유치 등 활용
강영석 상주시장은 1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가 시민 의견 수렴, 객관적인 입지분석 자료 등에 근거해 건립 부지를 옛 잠사곤충사업장 일대로 결정했다”며 “추진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고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주시는 민선 8기 강 시장 취임 후 20여년 간 해묵은 과제였던 통합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게 됐다.
상주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 추진위는 낙양동 일대가 100점 만점에 68.1점, 만산동 일대가 41점, 성동동 일대가 32.6점으로 낙양동 일대에 대한 평가 결과가 우세했다고 밝혔다.
특히 낙양동 일대는 주민 설문조사에서 두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868명(87%)이 통합 신청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상주시 신청사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5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상주시는 2001년에 통합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통합청사 건립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기금을 적립해 왔고 3번의 통합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상주시는 지난해 하반기 상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와 주민대표를 포함한 40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사 부지 선정 작업을 해 왔다.
강 시장은 이날 시민 담화문을 내고 “시민화합의 상징이 될 상주시 통합 신청사가 건립되려면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공간으로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 시청사 부지에는 적합한 공공기관을 유치할 계획으로 몇 개 기관을 타깃으로 정해서 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기업 본사 유치 및 도시계획 변경을 통한 대단위 아파트 건립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산동 일대는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맞춤형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성동동 일대는 고속철도 역사와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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