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제한' 풀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경영 일선 복귀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할 전망이다.
횡령·배임 및 해외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되며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으로 장 회장이 복귀하면 동생 장세욱 부회장과 '형제 경영'이 전면화할 전망이다.
장 회장은 2018년 4월 가석방됐지만, 출소 후 5년 취업 제한 규정으로 경영 전면에는 나설 수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할 전망이다. 횡령·배임 및 해외도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되며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지 8년 만으로 장 회장이 복귀하면 동생 장세욱 부회장과 '형제 경영'이 전면화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오는 12일 서울 사옥인 페럼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고(故) 장상태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창업 3세 경영인인 장 회장은 2001년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2015년 5월 비자금 88억여원을 해외 도박 자금과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쓰는 등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그해 6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징역 3년6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하던 중에는 비등기 이사로 남아 회장 직책을 유지했다. 장 회장은 2018년 4월 가석방됐지만, 출소 후 5년 취업 제한 규정으로 경영 전면에는 나설 수 없었다.
그간 동국제강은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이 경영을 맡아왔고, 장 회장은 회사 경영과 관련해 조언하는 물밑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업계에서는 장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출석 주주 의결권 과반과 발행 주식 총수 4분의 1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최대 주주인 장 회장(13.94%)의 지분을 포함해 우호 지분이 36%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국제강을 동국홀딩스, 열연사업 법인 '동국제강', 냉연사업 신설법인 '동국씨엠'으로 인적 인적분할하는 회사 개편안도 주총 안건에 오른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밤중 '과적차량'과 충돌…"2배 길이의 나무, 어떻게 알아봐요?" [기가車]
- 1억 3천 '코인투자' 실패한 아내…남편은 "신뢰할 수 없다"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8일, 작은 소원도 지성으로 기도하면 이루어지리라
- 지방의원 수십명 상대로 '딥페이크 합성물' 협박…경찰 수사
- 일본서 '고래고기' 4톤 밀반입…50대 집행유예
- 남편 몰래 3000만원 '코인 빚투'…"이혼 사유 될까요?"
- "어색해야 잘 팔린다?"…이색 콜라보 '열풍'
- 2025 수능 이의신청 140여 건…'언어와 매체' 최다
- "전성기에 한 달 1억 벌어"…'165만 유튜버'의 어마어마한 수익
- 동덕여대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 2명 입건…"상황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