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탈퇴한 캡과 선그은 소속사 “전속계약도 해지”

이선명 기자 2023. 5. 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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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으로 틴탑을 탈퇴한 캡. 티오피미디어 제공



라이브방송 욕설 논란으로 틴탑을 탈퇴한 캡과 관련해 소속사가 선을 그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1일 “캡은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며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틴탑을 탈퇴한 캡이 개인 자격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소속사가 재차 입장을 낸 것이다.

캡은 이날 팀 탈퇴를 알렸다. 이는 그가 지난 8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 욕설에 의한 파장이다.

캡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을 진행하며 담패를 피웠고 이를 제지하는 팬이 등장하자 욕설을 날렸다. 그는 “평소엔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컴백을 할 때가 되자 팀에 피해가 될까봐 갑자기 뭐라한다”며 욕설을 섞었다.

틴탑은 데뷔 13주년을 맞아 오는 7월,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이를 두고 캡은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며 “7월이면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끝난다”고도 덧붙였다.

틴탑의 복귀를 앞두고 있던 시기였기에 캡의 해당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의견과 함께 팀에게 민폐를 끼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소속사가 캡 대신 사과 입장을 내놨으나 캡이 이와 관련 없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사과의 뜻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재차 일었다.

소속사는 11일 입장을 내고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틴탑은 4인 체제로 재정비될 예정이다.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겨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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