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돈봉투·코인비리에 “우리도 더 엄격해져야…불구경 안돼”

“주요 쟁점 법안 국민께 설명하기 위해 법안 잘 알아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및 코인비리와 관련 "이럴 때일수록 (우리 당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국민 눈높이에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이어 코인 비리 의혹 등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며 "타당의 잘못으로 벌어진 국민적 공분이 있지만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이어진 논란에 오는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연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재정안 등 다수당 입법 폭주로 의료 현장에서는 당초 우려대로 갈등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서민들을 힘들게 하는 전세사기 등 민생 문제가 시시각각 생겨나고 있는데 국회가 제때 신속하게 입법적 뒷받침을 못해서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법안이 국회에 직회부되어 있거나 직회부될 예정"이라며 "주요 쟁점 법안을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가 법안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 차원에서 오늘 쟁점법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고, 쟁점법안 처리 외에도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잘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