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하지 마"…추태 캡, 틴탑→소속사와도 끝 [공식입장]

그룹 틴탑 캡이 팀 탈퇴에 이어 소속사와의 인연도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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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캡의 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캡은 금일(11일)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했다"며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대신 머리를 조아렸다.

캡은 최근 라이브 방송 중 돌발 행동으로 공분을 샀다. 그는 '욕설과 담배 등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에 "짜증난다. 내 방송에 와서 보지도 않던 애들이, (틴탑으로) 컴백한다니까 갑자기 와서 그 XX 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XX 하는 거냐. 평소에 나를 소비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봤다. 어쨌든 (내가)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봐. 내가 XX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도 하고 있다"며 "컴백했을 때 나를 숨기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차라리 안 하겠다. 막노동이라도 할지언정 다시 돌아갈지는 모르겠다. 아버지가 현장에서 반장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 힘든 게 없고 선택지가 있다"고 기행에 가까운 소리를 늘어놨다.

틴탑은 최근 역주행 조짐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컴백 준비에 한창이었다. 재를 뿌린 캡을 대신해 소속사는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C.A.P)의 탈퇴를 결정했다.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며 대신 사과한 바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캡 라이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