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든든한 조력자' SPC그룹 김순일 여사 영면에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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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의 모태인 '삼립식품' 창업주 고 허창성 명예회장 부인 김순일 여사가 별세했다.
1945년부터 허 명예회장과 함께 삼립식품의 전신인 제과점 '상미당'을 운영했다.
1959년 삼립제과공사를 설립해 기업 형태를 갖추고 이사와 감사직을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졌다.
이후 2002년 허영인 회장이 삼립식품을 사들였는데 당시 허 회장은 부모님 업적으로 이룬 회사로 항상 애착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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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허창성 명예회장과 공동 창업자로서 경영 전반 일궈
SPC삼립의 모태인 '삼립식품' 창업주 고 허창성 명예회장 부인 김순일 여사가 별세했다. 향년 100세.
고인은 1923년 황해도 옹진에서 태어나 1942년 허창성 명예회장과 결혼했했다. 1945년부터 허 명예회장과 함께 삼립식품의 전신인 제과점 '상미당'을 운영했다.
SPC에 따르면 고인은 회사의 공동 창업자로서 경영에 함께 참여했다. 창업 초기 허 명예회장은 생산 관리를, 고인은 직원 인사와 원재료 구매 등 경영 전반을 맡았다. 1959년 삼립제과공사를 설립해 기업 형태를 갖추고 이사와 감사직을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졌다.
실제로 허 명예회장은 자서전을 통해 "아내를 빼놓고 회사를 거론하는 것은 모순이라 할 만큼 역할이 컸다"고 회고했다. 삼립식품의 성장에 아내의 덕이 뒤따랐다는 설명이다. 고인은 고비 때 마다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냈고 기업 재무 등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본래 삼림식품은 장남 허영선 전 회장이, 계열사 샤니는 차남 허영인 회장이 물려받았지만 1997년 외환위기 때 삼립식품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이후 2002년 허영인 회장이 삼립식품을 사들였는데 당시 허 회장은 부모님 업적으로 이룬 회사로 항상 애착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족은 허영선 전 삼립식품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등 6남 1녀로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이천 선산이다.
양미영 (flounder@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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