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공약 실천’ 박차…미래를 열다
경강선·GTX-C 등 거미줄 철도망 구축 가속
교육·문화·복지 집중 투자… ‘시민행복’ 시대
의왕시가 친환경 도시개발사업과 광역교통망 확충, 자족기능 확보, 시민체감형 복지시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수도권 중견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3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중장기 발전 계획부터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정책을 알차게 채워 넣었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했다.
이처럼 시민의 열망과 시의 발전을 위해 심사숙고를 거쳐 완성된 공약사업은 시민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한 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쾌적한 친환경 도시 만들기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공약은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녹색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고천행복타운을 비롯한 월암지구, 초평지구, 청계2지구, 3기 신도시 5개 도시개발사업과 더불어 신규 도시개발사업으로 ‘왕곡복합타운’과 ‘오매기지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왕곡동 일원에 조성할 계획인 왕곡복합타운은 5천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친수 시민공원, 바이오클러스터를 갖춘 복합타운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오매기지구는 3천가구 주거단지와 체육공원, 지식산업센터 등 인프라를 공급할 계획이다.
■ 첨단 자족도시 ‘일자리 창출’
도시 개발과 함께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지식집약산업 유치를 통해 도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일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시지원시설 부지에는 유수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포일동 일원에 의료·바이오, 연구개발 등을 기반으로 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하고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 도시지원시설 부지에 많은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시 특성에 맞는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신규 일자리를 연계한 계층별 일자리를 발굴해 2026년까지 의왕형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의왕산업진흥원을 2024년까지 설립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 시민이 편리한 교통메카 도시
의왕시에 계획돼 있는 철도사업은 총 3개로 동탄~인덕원 복선전철과 경강선(월곶~판교 간)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GTX-C 의왕역 정차도 확실시되고 있다. 계획된 노선이 완공되면 계원예대역과 오전역, 의왕시청역, 청계역 등 4개 역사가 새롭게 들어서고 의왕역에 광역철도가 정차하게 돼 시 전역에서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8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해 복선전철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건의했으며 올 2월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의왕·안양·수원·화성·용인시 등 5개 지자체장이 모여 인동선 전 구간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쟁력 확보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학교 교육경비 지원 확대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의왕형 어린이집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을 준비 중이다.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왕교육지원청 독립 신설을 추진, 임태희 교육감에게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학부모를 중심으로 의왕교육지원청 분리를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교육부에 의왕시민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내손 중·고통합형 미래학교가 명품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왕 진로진학상담센터 신설, (가칭) 의왕교육행복센터 건립을 통해 의왕시만의 특색 있는 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시민 모두가 행복한 문화·복지 도시 구현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시민의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천행복타운 내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고천동과 오전동을 지나는 안양천은 쉼터 정원과 초화원 조성, 생태 복원 등을 통해 내년까지 시민의 힐링을 위한 공원 특화 하천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의왕시를 대표하는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공원은 명품 근린공원으로 변모한다. 백운호수 공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분수쇼와 수변공연장, 야생화단지를 갖춘 공원으로 조성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산업과 연계해 휴식과 관광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민에게 약속한 81개의 공약사업을 통해 주거, 교통, 일자리,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선도하는 수도권 최고의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 눈에 띄는 공약
■ 오매기지구 도시개발
오전동 일원 45만㎡ 부지에 3천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체육공원, 스포츠센터, 의왕문화원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사업타당성 재검토 용역을 실시 중이다. 고천·오전동과 부곡동, 내손·청계동 등 3개 권역으로 생활권이 단절돼 있어 오매기지구 사업이 고천·오전동과 청계동을 하나로 연계하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노인, 버스 무료 승차 지원
노인들의 이동권과 생활권 확대를 위해 만 65세 이상 노인들이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을 이용하는 경우 분기당 5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세부 시행추진계획 수립을 마치고 관계기관과 노인교통카드 발급을 위한 공동협약을 완료, 6월부터 사업을 시행해 노인의 교통복지 향상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의왕산업진흥원 설립
기업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도모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한다. 신규 산업단지와 자족시설용지, 3기 신도시 개발로 기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경기도와 사전 협의 및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 중이다.
■ (가칭)의왕교육행복센터 건립
내손동 729 일원에 작은도서관과 수학체험관, 평생학습센터 등을 갖춘 종합 교육시설인 의왕교육행복센터를 건립한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실시해 건립을 가시화하고 청소년의 체계적인 학업 지원과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종합 교육기관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문화예술회관 건립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고천행복타운 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최신식 공연시설과 전시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은 올해 6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공연 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 왔던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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