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물우주선 톈저우 6호 발사·도킹 성공…물자보급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이 화물우주선 톈저우 6호 발사 및 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성공했다.11일 톈저우 6호가 우주정거장 톈궁과 도킹하는 과정에 우주정거장 내부 우주인들의 모습. 2023.05.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화물우주선 톈저우 6호 발사 및 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성공했다.

중국중앙(CC) TV는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을 인용해 이날 오후 9시 22분(현지시간)께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운반 로켓 창정 7호 야오-7에 실어 톈저우 6호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5분 뒤인 톈저우 6호가 예정 궤도에 진입하면서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발사 임무 성공을 선언했다.

톈저우 6호는 작년 말 완공한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우주인들이 사용할 각종 생필품, 소모품, 실험장비 등을 전달한다. 보급품에는 70㎏의 과일도 포함됐다.

발사 약 8시간 뒤인 11일 오전 5시16분 톈저우 6호는 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성공했다. 이후 우주인들은 화물우주선의 실린 보급품들을 우주정거장 내부로 옮겼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했다. 2021년 4월 우주정거장의 본체 격인 핵심모듈 '톈허'를 쏘아 올린 뒤 톈허 양쪽에 두 개의 실험실 모듈 '원톈‘을 결합시키면서 T자형 우주정거장이 완성됐다.

T자형 중국 우주정거장은 그 무게가 약 100t이다. 이는 460t에 달하는 미국의 주도로 운영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은 매년 2차례씩 유인우주선을 보내 우주비행사들이 순환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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