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위안화 위상… 볼리비아, 남미 세번째로 거래 선언

김태욱 기자 2023. 5. 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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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가 미국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로 교역에 나선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남미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들이 위안화로 중국과 거래한다"며 "볼리비아도 위안화 거래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세 대통령은 "남미는 미국보다 중국과 더 많은 교역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위안화로 중국과 교역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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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 이어 볼리비아도 교역에서 미국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를 사용한다고 로이터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볼리비아가 미국 달러 대신 중국 위안화로 교역에 나선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남미에서 가장 큰 경제 대국들이 위안화로 중국과 거래한다"며 "볼리비아도 위안화 거래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세 대통령은 "남미는 미국보다 중국과 더 많은 교역을 하고 있다"며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아르세 대통령이 언급한 경제 대국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다. 앞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위안화로 중국과 교역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브라질과 중국은 지난 3월 양국 수출입 결제와 금융 거래를 위안화로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질 기업들은 중국과 무역에서 달러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 대신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아르헨티나도 이번달부터 위안화로 중국과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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