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조만간 전기요금 발표…내일 한전 자구책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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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조만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기요금 인상 발표 시기에 대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한국전력의 자구노력이 마련돼야 요금이 확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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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대에 대한 자금 출연도 전면 검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조만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기요금 인상 발표 시기에 대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한국전력의 자구노력이 마련돼야 요금이 확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당정협의 후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가 예상됐지만, 전날 오후 갑자기 취소 후 인상안 발표 시기는 미정인 상태다. 전날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이 신임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되는 등 전기요금 관련 문책성 인사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장관은 산중위 전체회의에서 "전기요금과 관련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전력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점검해보고 공감대를 높여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한전의 자구노력이 마련돼야 (요금 인상안이) 확정된다"고 했다.
지난해 약 32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전은 올 1분기 적자만 약 5조원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지불하는 하루 이자만 약 30억원이 넘는 상황이라 조만간 당정협의를 열고 당일 인상안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장관은 적자 위기 속에서 한전이 한전 공대를 지원하는 게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한전 공대에 대한) 출연계획을 기재부와 면밀히 검토해 최대한 적은 쪽으로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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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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