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조만간 전기요금 발표…내일 한전 자구책 나와"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3. 5. 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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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조만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기요금 인상 발표 시기에 대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한국전력의 자구노력이 마련돼야 요금이 확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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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분기 전기요금 결정 임박, 내일 한전 자구안 발표
"한전 공대에 대한 자금 출연도 전면 검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조만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기요금 인상 발표 시기에 대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한국전력의 자구노력이 마련돼야 요금이 확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이날 오전 당정협의 후 2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가 예상됐지만, 전날 오후 갑자기 취소 후 인상안 발표 시기는 미정인 상태다. 전날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이 신임 산업부 2차관으로 임명되는 등 전기요금 관련 문책성 인사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장관은 산중위 전체회의에서 "전기요금과 관련해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전력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점검해보고 공감대를 높여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한전의 자구노력이 마련돼야 (요금 인상안이) 확정된다"고 했다. 

지난해 약 32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전은 올 1분기 적자만 약 5조원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지불하는 하루 이자만 약 30억원이 넘는 상황이라 조만간 당정협의를 열고 당일 인상안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장관은 적자 위기 속에서 한전이 한전 공대를 지원하는 게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한전 공대에 대한) 출연계획을 기재부와 면밀히 검토해 최대한 적은 쪽으로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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