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이 '찜'한 국내 스타트업…7000개 스타트업이 선택한 이 카드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딸기 스마트팜부터 AI 의료 플랫폼까지... 해외가 '찜'한 국내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해외실증(PoC) 창업기업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PoC 주관기관인 빅뱅엔젤스는 지난해 20개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과 매칭 132건, 실증사업 62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딸기 재배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퍼밋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코린도 그룹과 2억6000만 원 규모의 딸기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따냈다. 뇌 의료영상을 분석해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휴런은 동남아 최대 전문의사 네트워크인 닥퀴티와 협업에 성공했으며, AI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로메디우스는 멕시코, 동남아 등의 병원과 6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팜프로는 가축 체온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전자이표를 아르헨티나와 호주에 수백만개 수출했으며 올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버추얼 숏필름 영화제 열린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는 숏필름 공모전인 ‘VA 버추얼 영화제’를 개최한다. 장르 및 주제 제한은 없다. 연출 경험이 1회 이상인 연출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전에 참가해 1차 심사를 통과하는 3개 팀에게는 각 팀당 △제작비 500만 원 지원 △VA STUDIO HANAM 스튜디오 지원 △촬영 에셋 제작 지원 △촬영 장비 렌탈 할인 △버추얼 프로덕션 워크숍 및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 최종 대상 선정 1팀에게는 추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씨네허브 영화제 출품 및 배급 기회가 주어진다.
7000개 스타트업이 선택한 고위드 카드, 누적 거래액 4430억원 돌파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을 위한 법인 카드를 선보인 고위드가 카드 출시 3년 만에 누적 거래액 4430억원을 돌파했다. 법인카드 발급 첫해 누적 거래액 3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271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올 1분기에만 이미 840억원을 넘어서며 연평균 1475%의 성장률을 보였다. 고위드 법인카드를 이용 중인 누적 고객사 수는 7000여 개 사로 집계됐다. 고위드 고객사의 누적 신용 한도액은 700억원이며, 발급된 법인카드는 누적 2만5100개다. 스타트업에 특화된 금융 혜택과 편리한 지출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법인카드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는 평가다.
클래스101, 유료 구독자 수 239% 증가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의 구독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유료 구독자 수가 239% 증가했다. 회사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개별 클래스 판매를 지난해 하반기 구독모델로 변경했다.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 론칭 후 12월 한국, 미국, 일본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버전으로 거듭났다. 여러 국가의 크리에이터와 구독자를 하나의 공간에 모이게 한 결과 11월 당시 6만명 정도였던 유료 구독자 수는 최근 15만명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정식 출시 후 누적 매출액은 200억원에 이른다. 클래스101은 현재 전 세계 약 13만 크리에이터 기반의 140개 카테고리 5000여 개 클래스를 연 19만9000원에 무제한 제공 중이다.
더패밀리랩, 출산 여성 건강 관리 앱 '헤이마마' 출시
펨테크 스타트업 더패밀리랩이 출산 여성을 위한 산후 회복 운동과 셀프 케어 루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헤이마마’ 앱을 출시했다. 헤이마마는 여성의 출산 이후 무너진 체형 회복과 올바른 건강 습관 니즈에 초점을 맞췄다. 요실금, 관절 통증 등 산후 회복과 여성 체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홈트레이닝 플랜을 제공한다. 더패밀리랩은 산후 운동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모든 홈트레이닝 플랜과 영상을 직접 제작했다. 출산 여성이 건강회복 과정에서 혼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를 돕기 위한 셀프 케어 루틴도 함께 선보인다.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항해 플러스' 1기 모집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가 현직 개발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항해 플러스’ 코스를 출시했다. 항해 플러스는 실무에 종사하면서 성장에 한계를 느끼고 핵심 역량 강화에 갈증을 느끼는 주니어 개발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항해 플러스 코스 1기는 오는 31일까지 모집하며 3년 이하의 개발 경험이 있거나 개발자를 준비하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 기간은 6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10주 과정이며, 매주 토요일마다 3시간씩 오프라인으로 모여 팀으로 과제를 해결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린코드 △대규모 트래픽 테스트 △오픈소스 등 총 5개의 심화 주제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변호사회 공략하는 엘박스, 경기 북부 지방변호사회와 MOU 맺어
리걸테크 기업 엘박스가 10일 경기 북부 지방변호사회와 전문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변호사 직무 수행에 필요한 법령, 판례 및 각종 해설서 등 정보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강화 △데이터 분석 등 고도화된 업무 지원 및 개발 △기타 법률제도 개선 등에 관한 업무 협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엘박스는 지난 3월 전북지방변호사회를 시작으로 4월에는 부산지방변호사회와 MOU를 체결했다.
바이오파마, mRNA 백신 중국 합자회사 설립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기업 바이오파마가 북경써니커뮤니케이션테크놀러지, 리처스아이엠지와 함께 북경 다싱구에 합자회사 베이징 민홍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설립 절차를 마쳤다. 지난 3월에 맺은 1억300만달러(약 1359억원)에 달하는 코로나19 mRNA 백신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본격적인 백신 개발에 돌입했으며, 바이오파마의 약물 전달 플랫폼을 이용한 mRNA 코로나 백신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을 중국 산서성의과대학에서 진행해 중국 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국내기업이 중국에 mRNA 백신을 기술이전 한 최초의 사례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2기 입학식 개최
아산나눔재단이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갖춘 사회혁신가를 양성하는 아산나눔재단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244개 기관 출신 3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최종 선발된 34명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총 7개월의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MVP를 제작해 임팩트 측정 및 관리까지 진행하는 ‘사회혁신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해외 혁신기관을 탐방하고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스터디 과정도 진행된다. 200여 시간의 교육과정 비용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전액 지원한다.
제주 창업생태계 포럼 성료..."스타트업 지원 거버넌스 구축" 한목소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지난 9일 제주벤처마루 3층에서 열린 제1회 제주창업생태계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도내 창업지원 기관, 금융, 공기업, AC와 VC, 민간협회 등 약 30여개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힘을 합쳐 제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혁신 거버넌스 구축과 지원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제주센터는 지난달 제주 최초로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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