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복귀생-'KING' 이강인 사이서 고민하는 ATM, 토트넘은 SON까지 추천하고 나섰는데…

김진회 2023. 5.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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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문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고민하다 'KING' 이강인(22·마요르카)을 놓칠 위기에 직면했다.

AT 마드리드가 임대 복귀 후 자유계약(FA)이 될 로드리고 리켈메(23·지로나)와 바이아웃 1700만유로(약 246억원)를 지불해 데려와야 하는 이강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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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라리가 트위터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페인 명문 애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고민하다 'KING' 이강인(22·마요르카)을 놓칠 위기에 직면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매체 'AS'의 FJ디아스 기자는 '리켈메 또는 이강인, 딜레마'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AT 마드리드가 임대 복귀 후 자유계약(FA)이 될 로드리고 리켈메(23·지로나)와 바이아웃 1700만유로(약 246억원)를 지불해 데려와야 하는 이강인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AS는 "AT 마드리드는 바이아웃 조항 1700만유로가 설정된 이강인에게 이적을 제안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난 뒤 임대가 끝나지만 AT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되는 리켈메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도 있다. 결국 디네고 시메오네 감독과 안드레 베르타 단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고 리켈메. 사진캡처=트위터

이강인과 리켈메는 비슷한 스타일이다.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32경기(선발 출전 29경기)에 출전, 6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AT 마드리드 소속인 리켈메는 올 시즌 1군 합류가 예상됐지만, 쟁쟁한 자원들에게 밀려 자리가 없자 라리가 승격팀인 지로나로 임대돼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31경기에 출전, 4골을 터뜨렸다.

AT 마드리드는 경제적인 면을 따지고 있는 모양새다. AS는 "리켈메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지난 여름 이미 코칭스태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올 여름 AT 마드리드에서 뛸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T 마드리드는 이미 지난 1월부터 관심을 드러냈던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700만유로라는 걸 알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선수를 포함한 제안으로 이적료를 낮추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설정된 바이아웃 금액은 미래의 축구 선수에게 터무니없는 가격은 아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뒤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을 데려올 경우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스페인 안팎의 성장을 멈추지 않는 클럽으로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4경기를 뛴 한국 출신 선수가 있다면 아시아 시장 확장에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연합뉴스

AT 마드리드가 고민하는 사이 토트넘은 마요르카에 확실한 이적 제안으로 이강인을 품으려고 노력 중이다. 이날 스페인 매체 '코페'의 미구엘 앙헬 디아즈 기자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토트넘 실세' 손흥민까지 나선 마당에 중원에 창의적인 선수가 필요한 토트넘은 이강인의 몸값으로 2000만유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하는 정도는 현재까지 토트넘이 AT 마드리드에 앞서있는 모습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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