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마약 든 케이크' 먹은 어린이들…호흡곤란 병원행

장연제 기자 2023. 5.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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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웃이 준 케이크를 먹은 어린이 3명이 호흡곤란과 구토,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나 국립아동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사진=베트남 매체 tamnhin 홈페이지 캡처〉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어린이 3명이 마약 성분이 함유된 케이크를 먹고 구토와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의 현지 매체들은 이웃집에서 준 케이크를 먹은 어린이 3명이 호흡곤란과 구토,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나 국립아동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병원 의료진은 이 어린이들이 먹은 케이크에서 마약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세 아이 모두 회복돼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어린이들에게 케이크를 나눠준 이웃은 "사무실에서 파티를 하고 남은 케이크를 가져와 나눠줬다"고 당국에 진술했습니다.

하노이 공안은 최근 마약 성분이 함유된 사탕과 케이크, 음료 등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하노이에서 대마 성분이 함유된 팝콘을 먹은 50대 여성이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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