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부채한도 불안에 0.2%↓…2490선 후퇴[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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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우려에 대한 불안감에 막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에코프로 형제가 급락한 영향으로 0.6%대의 하락세를 시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불안과 중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 부담, 옵션만기일 수급 불안, 2차전지 매물 출회 등에 하락 전환했다"며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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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스닥, 에코프로 급락에 반락…0.63% 하락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우려에 대한 불안감에 막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에코프로 형제가 급락한 영향으로 0.6%대의 하락세를 시현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6.51)보다 5.51포인트(0.22%) 내린 2491.00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6포인트(0.36%) 높은 2505.5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510선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고, 오후 3시께 하락 전환한 후 하락 폭을 더 키우는 모습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국 부채한도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약화 시켰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부 뉴스가 옵션만기일 맞아 더 큰 부담을 줬다는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불안과 중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 부담, 옵션만기일 수급 불안, 2차전지 매물 출회 등에 하락 전환했다"며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45억원을 순매도해 증시에 부담을 줬고, 기관은 845억원, 외국인은 2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4%), 음식료품(-0.88%), 전기전자(-0.83%), 제조업(-0.43%), 유통업(-0.37%) 등이 내렸고, 기계(1.05%), 건설업(1.04%), 금융업(0.71%), 운수창고(0.71%), 통신업(0.44%)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2%) 내린 6만42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2.3%), SK하이닉스(-0.69%), LG화학(-2.54%), 삼성SDI(-0.3%), 현대차(-0.9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90.38%), 기아(0.11%), NAVER(0.48%) 등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29.74)보다 5.20포인트(0.63%) 하락한 824.54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대비 6.86포인트(0.83%) 높은 836.60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32%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에 에코프로 형제가 급락하면서 코스닥도 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이 643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569억원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1330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1%), 에코프로(-6.78%), 엘앤에프(-4.11%)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HLB(-1.52%), JYP Ent.(-0.86%), 셀트리온제약(-1.09%), 카카오게임즈(-0.89%), 펄어비스(-3.22%)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5%)와 오스템임플란트(0.05%)는 소폭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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