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기획기사 호평 및 경기일보만의 지역 연계기사 작성, 기사의 다변화 요구

김영호 기자 2023. 5. 11. 16: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경기일보 중회의실에서 열린 5월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지난달 본보 보도내용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윤원규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전봉학)가 경기도 근로자 재해 실태 보고서와 역차별 받는 수도권 대학(경기일보 11일자 1면) 기획기사를 호평했다.

이와 함께 경기일보만의 지역 연계 기사 작성 및 기사의 다변화 등을 요구했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30분 경기일보 1층 중회의실에서 5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봉학 위원장(㈜팬물산 대표) ▲이재복 위원(수원대 미술대학원장) ▲김영태 위원(크로스케리어 대표) ▲장성숙 위원(㈔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이정호 위원(변호사) ▲공흥식 위원(㈔따스아리 기부천사 회장) ▲우재도 위원(미래정책개발원 이사장) ▲백성욱 위원(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 ▲봉주현 위원(엠엠라이트(유) 이사) ▲류명화 위원(경기시민연구소 ‘울림’ 공동소장) ▲장원철 위원(㈜어반컴플렉스 대표이사)이 참석했다.

역차별 받는 수도권 대학 기획기사를 호평한 이재복 위원은 “교육 문제가 점점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경기일보가 대학교 역차별 문제를 정확히 짚어줬다”며 “이 기사의 후속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가 아무런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부각해 심층기사를 다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원철 위원은 경기일보가 네이버 CP사로 선정된 만큼 뉴미디어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아 제작, 방향 등을 젊은 세대들에게 맞춰 트렌드를 반영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김영태 위원은 독자들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사나 교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등의 기사 작성과 서민들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애환을 담은 기사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독자위원 입장에서 경기일보다운 게 어떤 것일까 고민하면서 사회면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류명화 위원은 “3월12일부터 대성동마을 고엽제 기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런게 바로 경기일보다운 기사가 아닐까 생각했다”며 “이렇게 지역과 연계된 경기일보만의 특화된 기사들이 많이 작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장성숙 위원은 “평소 경제면에 관심이 많아 경제면을 주로 보는데 경제면이 좀 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면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독자들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관련 소식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사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봉주현 위원은 독자들이 경기도 체육이 대한민국의 중심인 만큼 경기도 체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사 발굴을 요구했다.

이정호 위원은 경기도 근로자 재해 실태 보고서 기사를 칭찬하고 지속적으로 근로자들에게 관심을 가져 다양한 기사가 나올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마약 문제 등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끌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독자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경기일보가 주도적으로 예방 캠페인, 교육 등을 진행해 볼 것을 제안했다.

백성욱 위원은 “아동 청소년 자살률이 2022년 기준 10만명당 2.7명이고 여성 아동청소년 자살 비율이 높은데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매체가 아직까지 없다”며 “경기일보가 선제적으로 이 문제를 기사로 작성해 다양한 지원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병원 찾아 뺑뺑이…응급환자, 골든타임 놓친다 기사를 강조한 공흥식 위원은 “후속으로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담긴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회전제도가 새롭게 바뀌면서 혼동하는 독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독자들이 혼동할 수 있는 부분을 기사로 작성해 시원하게 해소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우재도 위원은 “경기일보가 릴스, 숏폼 관련 영상을 많이 제작해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 칭찬한다”며 “이제는 이런 걸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DB)를 잘 활용해 신문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봉학 위원장은 “우리는 경기일보를 경기일보답게 만들기 위해 모였다”며 “우리가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경기일보가 독자들이 원하는 색깔로 채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매달 경기일보가 보도한 기사 가운데 우수 기사를 선정해 기자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