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노래 쓴 작곡가, 표절 의혹 부인 "타인 곡 참고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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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의 히트곡 '좋은 날'과 '분홍신'을 작곡한 이민수 작곡가가 최근 불거진 표절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민수는 11일 "오랜만에 드리는 인사가 어려운 이야기의 시작이어서 무거운 마음이다"며 "어제 오후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두 곡,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민수는 표절 의혹에 대해 "'좋은 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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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수는 11일 "오랜만에 드리는 인사가 어려운 이야기의 시작이어서 무거운 마음이다"며 "어제 오후 제가 작곡한 아이유의 두 곡, '좋은 날'과 '분홍신'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분홍신'은 발매됐던 2013년에 문제에 관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반박을 했었고 더 이상의 견해는 무의미해 자제해왔다"며 "하지만 최근에 확대, 재생산을 넘어 도를 넘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난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남긴다"고 덧붙였다.
이민수는 표절 의혹에 대해 "'좋은 날', '분홍신'을 작업할 때 타인의 곡을 참고하거나 염두에 두고 작업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한 그는 "그 누구의 마음에도 아이유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 특히 아이유의 마음에도 '분홍신'과 '좋은 날'의 저작자로서 상처를 남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9일 경찰에 피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A씨가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 A씨는 고발장을 통해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 아이유의 노래 6곡에 대해 표절이 의심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아이유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근거 없는 루머를 담은 유인물이 일부 지역에 배포된 사실에 대해 수개월 전부터 인지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의 입장을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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