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마친 나라셀라 16~17일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당국에서 증권신고서 보강을 요구해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했던 업체들이 재정비를 마치고 증시 입성에 돌입한다. 나라셀라와 프로테옴텍이 차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와인 수입 상장사 도전에 나선 나라셀라는 오는 16~17일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난달 수요예측을 앞두고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자 공모가를 낮추고, 유사회사 목록도 정정했는데 기관들이 이에 호응할지 주목된다.
새 희망 공모가격은 2만~2만4000원이다. 당초 희망 공모가격이었던 2만2000~2만6000원에서 7~9% 낮은 수치다. 예상 시가총액은 1288억~1545억원이다.
주관사를 맡은 신영증권은 공모가 산정에 참고한 유사회사 목록을 새로 교체했다. 나라셀라는 이전 증권신고서에서 유사회사로 국내 증시의 하이트진로를 비롯해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LVMH를 포함하면서 비교 기업군이 적정한지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최근 증권신고서에서는 와인보다 유통업에 초점을 맞췄다. 비교 기업으로 뽑힌 곳은 글로벌 유통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 이탈리아 와인 기업 '이탈리안 와인 브랜즈', 이탈리아 와인 유통사 '콤파니아 데이 카라이비' 등 3곳이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도 공모가를 낮춰 코스닥 이전 상장에 재도전한다. 이달 3~4일로 예정됐던 기관 수요예측일은 2주 후인 18~19일로 미뤄졌다.
회사는 금융당국이 증권신고서 일부 내용에 대해 보충을 요구하면서 상장 일정이 미뤄졌다는 입장이다. 주식 수는 총 200만주로 변동이 없지만, 공모가가 조정됐다. 공모가는 기존 7500~9000원에서 6700~8200원으로 변경됐다. 18~33%의 할인율을 적용한 금액이다. 프로테옴텍은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진단 키트 '프로티아 알러지 Q-128M'을 개발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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