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광주 우리 손으로'…시책 발굴·추진에 시민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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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재난·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시민 참여와 역할을 확대해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모든 안전 주체의 노력에 따라 도시 안전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시민의 절대적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올해 시범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내년 사업 규모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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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재난·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시민 참여와 역할을 확대해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교통사고·자살·산업재해 등 '3대 사망사고 줄이기 운동본부'를 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본부는 유관 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지원단, 분야별 예방 활동과 시민의식 개선을 주도할 시민실천단으로 구성된다.
시민 공모에 370명이 참여를 신청해 오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광주시는 마을 안전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주민이 직접 조사, 분석, 해결 방안 모색, 개선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 주도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도 시범 추진한다.
안전마을 주민협의체에서 의제를 발굴해 해결 방안을 제안하면 2곳을 시범 선정해 마을당 5천만원 안팎 사업비를 지원한다.
도심 침수 피해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에도 시민들의 힘을 빌린다.
광주시는 집게, 장화, 장갑 등 정비용품을 넣어두는 도구함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폭우 속에서 낙엽 등으로 막힌 빗물받이를 맨손으로 청소하는 시민 모습을 보고 공무원 연구모임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24곳에 여름 호우가 시작되기 전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안전 감찰 중점 과제도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해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안전관리 실태 등을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모든 안전 주체의 노력에 따라 도시 안전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시민의 절대적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올해 시범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내년 사업 규모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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