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강남 '삼성스토어'로 '애플스토어' 맞불

강남역 인근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 마련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강남역 인근에 플래그십 매장인 '삼성스토어'를 마련해 '애플스토어'에 맞불을 놓는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한국을 대표하는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해당 스토어를 MZ세대 놀이터 컨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스토어 공식 명칭은 '삼성 강남'으로 확정됐다. 오픈 시기는 6월 말로 예정됐다.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층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최신 제품 전시와 제품 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3월31일 강남역 인근에 국내 다섯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강남'을 열었다. 애플 강남은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직선거리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았다. 이번 삼성 강남이 애플스토어에 대한 대응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5년 전부터 해당 스토어의 운영 결정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오프라인 매장 명칭을 23년 만에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삼성스토어'로 변경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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