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4분기 연속 영업손실···전분기보다 적자 줄어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5. 11. 16:06
1분기 매출 4조9323억원
영업손실 262억원 기록
영업손실 262억원 기록
롯데케미칼이 올 1분기 2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한 가운데, 직전 4분기보다는 적자 폭을 줄였다.
11일 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 4조9323억원의 매출과 262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565억원 흑자를 거두다 올 1분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케미칼 측은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큰 상황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에는 성수기 진입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액 2조7920억원과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 사업도 매출액 1조495억원과 영업이익 455억원을 거뒀다. 두 부문 모두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4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이 2010년 인수한 말레이시아 최대 석유화학 기업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매출 5749억원과 영업손실 736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기업 액시올과 합작해 만든 에탄크래커 LC USA는 1278억원의 매출과 27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케미칼이 해외서 벌이는 사업들이 영업손실을 낸 것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수소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기존 사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황 변동에 대응하는 한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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