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前회장 구속에 2차전지 '와르르'..증시 반등 실패 [fn마감시황]

한영준 2023. 5.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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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11일 국내 증시는 또 한 번 반등에 실패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2491.00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2505.57에 개장한 뒤 장중 2510대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마감이 우세한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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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11일 국내 증시는 또 한 번 반등에 실패했다.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동안 하락 마감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2491.00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2505.57에 개장한 뒤 장중 2510대까지 올랐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은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를 방어하는 듯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순매수세가 꺾였다. 기관은 979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3억원, 23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마감이 우세한 혼조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30%), LG화학(-2.54%), 삼성SDI(-0.3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8%), 기아(0.11%), NAVER(0.48%)만이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0.63% 내린 824.54로 장을 종료했다. 전날보다 0.83% 상승 836.60에 장을 열고 오후까지 833선에서 횡보했지만, 장 마감 직전 추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1330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3억원, 5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지 못했다.

코스닥의 2차전지주들의 하락세가 컸다. 에코프로비엠(-4.10%), 에코프로(-6.78%), 엘앤에프(-4.11%) 등은 3% 넘게 빠졌다.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 5부(서승렬 부장판사)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도주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이 전 회장을 법정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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