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임시 선별검사소 긴 줄…이젠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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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4개월째 근무 중인 이가연 간호사는 지금까지 몇 개의 장갑을 쓰고 버린 거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간호사는 지난 3년 4개월 중 11개월 정도 선별진료소에서 일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 임시선별검사소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고위험군 중심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행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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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상회복]
“만개는 넘은 거 같아요”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4개월째 근무 중인 이가연 간호사는 지금까지 몇 개의 장갑을 쓰고 버린 거 같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답변에는 이제까지 의료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헤아릴 수 없는 희생이 담겨있다. 이 간호사는 지난 3년 4개월 중 11개월 정도 선별진료소에서 일했다.
11일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 임시선별검사소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몰려든 인파에 ‘조기 마감’ 손팻말을 흔들던 예전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검사자들이 몰려들면서 수북이 쌓였던 장갑도 더는 보기 힘든 장면이 됐다.
위기 경보가 ‘경계’로 조정됨에 따라 여러 방역 조치와 의료 대응이 완화된다.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부여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5일간의 격리 권고로 바뀐다. 고위험군 중심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행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은 유지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영을 중단한다. 진단·치료·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 및 행정안내센터 운영은 현재 지원 체계를 유지한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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