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아빠' 김수정, 만화 재벌설에 한숨…"5억 빌렸는데 25억 갚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만화가 김수정이 '둘리' 연재 비하인드와 자신을 둘러싼 재벌설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둘리' 원작가 김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수정은 '둘리' 대성공 이후 재벌이 됐다는 이야기에 대해 "소문처럼 그런 건 아니다"라며 "애니메이션(만화영화)을 제작하는데 돈이 굉장히 많이 든다. 당시 어떤 금융권에서 둘리를 담보로 5억원을 빌려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만화가 김수정이 '둘리' 연재 비하인드와 자신을 둘러싼 재벌설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둘리' 원작가 김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정은 둘리가 탄생하게 된 비화에 대해 "한국 만화계의 실정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 당시는 만화를 잉여 문화, 쓰레기로 취급했다. 제가 아동 만화 작가인데 아동의 세계를 순수하게 그릴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동은 완벽하지 않다. 그렇다고 어른은 완벽하나. 인간 자체가 완벽하지 않다. 만화를 검열할 때는 완벽한 인물을 원하더라. 동물을 의인화하면 검열이 완화된다. 이왕 동물을 의인화하려면 남들이 하지 않은 동물을 생각하다 보니 공룡이 됐다"고 말했다.
결핍이 있는 캐릭터들에 대해 "따지고 보면 불쌍하고 무언가가 부족하다. 이런 모든 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름은 직접 지었냐"는 질문에 김수정은 "공룡 두 마리를 만들려고 했다. 하나, 둘이었는데 '둘이'가 둘리가 됐다"며 탄생 계기를 밝혔다.
김수정은 '둘리' 대성공 이후 재벌이 됐다는 이야기에 대해 "소문처럼 그런 건 아니다"라며 "애니메이션(만화영화)을 제작하는데 돈이 굉장히 많이 든다. 당시 어떤 금융권에서 둘리를 담보로 5억원을 빌려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수정은 "5년 동안 원금을 포함해 23억원을 갚았다. 그거 갚고 나니까 다시 제작할 여력이 없더라. 다시 돈을 모아서 2008년에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을 말리지 않냐는 질문에 "말리고 말고 할 것도 없다. 어차피 돈이 없으니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