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유튜브도 기능 추가… 파이 커진 ‘라이브 쇼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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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개인간거래(C2C) 커뮤니티 '포쉬마크(Poshmark)'는 지난 4월 라이브 쇼핑 플랫폼 '포쉬 쇼(Posh Shows)'를 선보였다.
미국의 TV 쇼핑 채널인 QVC 모회사 큐레이트(Qurate)는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한 라이브 쇼핑 앱 '순(Sune)'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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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개인간거래(C2C) 커뮤니티 ‘포쉬마크(Poshmark)’는 지난 4월 라이브 쇼핑 플랫폼 ‘포쉬 쇼(Posh Shows)’를 선보였다. 미국의 TV 쇼핑 채널인 QVC 모회사 큐레이트(Qurate)는 최근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한 라이브 쇼핑 앱 ‘순(Sune)’을 출시했다.
이뿐만 아니다. 미국 유통 강자 월마트와 이베이,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는 지난해 라이브 쇼핑 기능을 추가했다. 아마존은 라이브 쇼핑 플랫폼인 ‘아마존 라이브’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연례 할인 행사인 ‘프라임 데이’에 맞춰 배우 케빈 하트를 섭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이 라이브 쇼핑에 공들이고 있는 현실을 전달하며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016년 ‘타오바오 라이브’로 대중화한 라이브 쇼핑이 미국 거대 기업은 물론 벤처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브 쇼핑은 판매자가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기존 TV 홈쇼핑과 유사한 듯 다르다. TV 홈쇼핑은 판매자가 소개하는 상품을 TV 시청자가 구매하는 식으로 주로 일방적인 소통이 이뤄진다. 이와 달리 라이브 쇼핑은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상품을 소개하기 때문에 시청자가 물건에 대해 질문할 수 있고 즉각 답을 받을 수 있다. 라이브 쇼핑 스타트업인 ‘숍숍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야 우는 “라이브 쇼핑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매 컨설팅 회사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미국 라이브 쇼핑 시장은 총 320억 달러(약 42조3104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라이브 쇼핑(6470억 달러·약 855조4634억 원) 규모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다. 이 때문인지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미국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에 피치북에 따르면 투자업계는 지난해 미국 라이브 쇼핑 시장에 3억8000만달러(약 5023억6000만원) 이상을 투자했다.
아직 미국 라이브 쇼핑 시장은 초기 단계다.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8%는 “라이브 쇼핑에 참여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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