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사이트 논란' 수원 김태륭 전력분석관 사흘만에 사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 김태륭 전력분석관이 구단을 떠났다.
수원은 1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수원 삼성 축구단은 김태륭 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분석관은 최근 모 축구정보 사이트에 본인 명의로 된 정보가 게재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감독과 구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김태륭 전 분석관은 김병수 감독의 선택으로 구단에 합류한 스태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 김태륭 전력분석관이 구단을 떠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등록 이틀, 구단 합류 사흘만이다.
수원은 1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수원 삼성 축구단은 김태륭 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분석관은 최근 모 축구정보 사이트에 본인 명의로 된 정보가 게재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감독과 구단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한 베팅 정보 사이트에 김 분석관의 이름과 얼굴을 단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병수볼'은 제가 잘 아는 축구입니다, 결장 정보까지 올킬을 자신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혔다.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
이후 수원 측은 "김 분석관이 2016년까지 해당 업체에서 일하다 그만뒀고, 거기서 김 분석관의 이름을 도용한 것"이라며 "당사자는 해당 글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무단으로 게재된 글이다, 업체에서도 사실을 인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병수 신임 감독과 함께 새로운 체제의 출발을 알린 수원이지만 시작부터 흔들렸다. 김태륭 전 분석관은 김병수 감독의 선택으로 구단에 합류한 스태프다. 이후 양 측 논의를 거친 끝에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팬들은 공식 SNS를 통해 "다른 팀들은 하지 않는 기본적인 행정 실수를 언제까지 계속 할 것인가", "부끄러운 줄 알라"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김태륭 전 분석관은 SBS스포츠 축구 해설위원, KBS 축구 해설위원, SPOTV 축구 해설위원 등으로 활약한 바 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