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전세사기 피해자 사망에 이재명 “국가가 책임 방기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올들어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정부에게 촉구한다.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여당은 다음 국토소위가 열릴 16일까지 전향적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피해자의 절규에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올들어 전세사기 피해와 관련한 4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정부에게 촉구한다.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부여당은 다음 국토소위가 열릴 16일까지 전향적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해 피해자의 절규에 응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한 분이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며 "벌써 네 번째다. 국가가 책임을 방기한 사이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이 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도 정부는 '사기 피해자를 구제할 수 없다', '돈 빌려줄테니 그 집을 사라'는 입장만 고수 중"이라며 "심지어 여당 의원들조차 정부안을 지적하는데도 요지부동이다. 정부 목표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인지, 피해자 범위 축소인지 의심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제시한 보증금 반환 대책부터 즉각 수용하라"며 "야당의 대안을 거부한 채 합의를 지연시키는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자들은 극심한 불안과 고통을 겪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삶에 더는 기다릴 이유가 없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8일 30대 여성 A 씨가 양천구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수도권 일대에서 갭투기 방식으로 주택 1139채를 보유했다가 숨진 이른바 '빌라왕' 40대 김모 씨와 전세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해 6월 해당 빌라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빌라 전세금 3억원 중 2억4000만원 가량이 대출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한혜진 "남편 저녁밥 같이 먹고 다음날 떠나…매일 울며 지내"
- 출산 앞둔 안영미 ‘라스’ 하차 “순산하고 가슴춤으로 돌아오겠다”
- 신정환 “도박하기 전인 16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 기침해 병원 갔더니…기생충 사체 수백마리 ‘경악’
- 오재원 "코리안특급 너무 싫어한다"…박찬호 공개 저격, 왜?
- ‘마약 혐의’ 유아인, 2차 출석 연기… 취재진 보고 도로 귀가
- 부부싸움 잘했네?…남편과 다투고 홧김에 산 복권 1·2등 ‘잭팟’
- 가수 정동원, 사고 후 오토바이 바로 팔았다
- 김우빈 “비인두암 투병,두려웠다…요즘은 순간순간 즐기려 노력”
- 14살 소녀가 야간 도축장 청소?…美전역 충격 몰아넣은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