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SG사태 주가조작 의혹, 언론 제보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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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언론사 제보로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SG증권발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 대응이 느렸다'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 사건을 언론에서 간접 제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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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언론사 제보로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1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SG증권발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 대응이 느렸다’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 사건을 언론에서 간접 제보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SG증권발 매물 폭탄에 연일 급락세를 탔던 8개 종목과 관련해 ‘작전설’이 흘러나왔음에도 금융당국이 너무 뒤늦게 인지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제보를 받고 2주도 안 돼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시켰고 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압수수색까지 한 이런 사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위에 권한이 너무 집중돼 대응이 늦었다는 이야기에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개인 전문투자자의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전반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CFD는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한 뒤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김 위원장은 "CFD 제도와 관련해 개인 전문 투자자가 95%를 차지하고 있다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보고 있다"며 "신청받고 승인받는 과정, 전문 투자자 요건에 이르기까지 전부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박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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