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올림픽 마스터스, 축제 시작됐다 '미륵사지서 채화'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3. 5. 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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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의 성화가 11일 전북 익산에서 채화 돼 어울림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스포츠 교류, 민간 외교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세계 생활체육인 모두가 우리 전북에서 최고의 순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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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3일 개막식 당일 시내 도로 누빈 후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점화
대회 71개국 1만4177 명 참가, 25개 종목서 열전, 마라톤 종목만 2000 명 참가
김관영 전북도지사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스포츠 교류에 물꼬 트는 계기"
11일 오전 김관영 전북도지사(대회 조직위원장)가 익산 미륵사지에서 주선녀에게 채화된 성화를 전달 받은 후(사진 왼쪽) 대회 참가자 김영순씨에게 넘겨주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의 성화가 11일 전북 익산에서 채화 돼 어울림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성화는 전북도내 시군을 순회한 뒤 13일 개막식에서 점화된다.

이날 오전 김관영 전북도지사(대회 조직위원장)는 익산 미륵사지에서 주선녀에게 채화된 성화를 전달 받은 후 대회 참가자 김영순씨에게 넘겨줬다. 이어 봉송 차량으로 옮겨졌다.

성화는 도내 각 시군 차량으로 순회를 마친 후 12일 저녁 전북도청에 안치된다. 안치식에는 대회 주관 기구인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첫 경기 다음날인 13일에 열린다. 개막식 당일 주요 주자들에 의해 전주 시내 도로를 누비게 되는 성화는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점화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스포츠 교류, 민간 외교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세계 생활체육인 모두가 우리 전북에서 최고의 순간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 경기와 마찬가지로 4년마다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71개 나라에서 1만4177 명(국내 9591 명, 해외 4586 명)이 참가한다. 대륙별 참가국 수는 아시아 32개국, 유럽 15개국, 아프리카 10개국, 오세아니아 6개국, 북아메리카 4개국, 남아메리카 4개국 등의 순이다. 국가별 참가자 규모는 개최국 한국이 9591 명으로 가장 많고 몽골(1666 명)이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참가자는 20일까지 전북도내 시군 경기장에서 25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벌인다. 특히 마라톤 종목에만 2000여 명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마스터스 대회는 생활체육인의 국제종합 체육대회로 연령, 성별, 국가 스포츠 지위에 상관없이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1회 대회는 2018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65개국 6500 명이 참가한 가운데 22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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