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생명과학연구팀 "비닐봉투 분해 미생물 발견…학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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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비닐봉투의 주성분인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다.
전남대는 생명과학기술학부 염수진·윤철호 교수,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지원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쓰레기 매립장에서 비닐을 분해하는 효소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광주 광역위생매립장 지하 15m 토양에서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폴리에틸렌 분해 신규 미생물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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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비닐봉투의 주성분인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발견해 학계에 보고했다.
전남대는 생명과학기술학부 염수진·윤철호 교수,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지원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쓰레기 매립장에서 비닐을 분해하는 효소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 학술지로 환경 과학 및 공학 분야의 저명 저널인 '환경 과학 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 IF=11.558, 상위 7%)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광주 광역위생매립장 지하 15m 토양에서 기존에 보고되지 않았던 폴리에틸렌 분해 신규 미생물을 발견했다.
또 전남대 생물과학·생명기술학과 박사과정 윤승도 학생과 고분자공학과 석사과정 졸업생인 이창오 학생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신규 미생물이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유일 탄소원으로 자란다는 것을 규명했다.
염수진 교수는 "태평양에는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플라스틱 섬이 있으며 2022년 네덜란드 연구진에 의해 인체 혈액에서 플라스틱이 첫 검출 되는 등 플라스틱 문제가 지구의 환경 및 인체까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플라스틱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폴리에틸렌을 분해하는 미생물 발견은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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