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 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의원 조만간 조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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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만간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1년 3~5월 윤·이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당선을 위해 돈 봉투 9400만여 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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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측 “증거인멸 아니다” vs 檢 “경위 살피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조만간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1년 3~5월 윤·이 의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당선을 위해 돈 봉투 9400만여 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윤·이 의원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조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가 요구할 경우 비공개로 출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 8일 강래구(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씨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한 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강씨를 9·10일 조사했는데 강씨는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일부 정황은 인정하면서도 의원들에 대한 금품 살포 등을 주도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전반적인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작년 12월 프랑스 파리 경영대학원에서 방문 연구 교수 활동을 위해 출국하며 국내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현지 학교가 제공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귀국하며 반납했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에 검찰에 제출했다고 한다. 검찰 측은 “당사자 측 설명과 주장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방어권 보장을 넘어 증거 인멸에 해당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해외로 출국하며 휴대전화를 변경한 것”이라며 “증거 인멸이나 현재 수사 중인 사안과 관련 없다”고 했다.
송 전 대표 측은 돈 봉투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이 있지도 않은 사실을 흘리고 있다”며 “비겁한 여론몰이에 몰두하지 말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입장문을 냈다. 검찰 측은 “규정에 따라 공보를 진행하고 그 외 피의 사실 공표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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