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주인공

정일형 기자 2023. 5.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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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배우 최민식을 올해 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민식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 한국영화 그 자체다. 출연한 작품마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는 이유에서다.

최민식은 한국영화 부흥기와 전성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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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배우 최민식.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쉬리', '명량', '취화선', '올드보이'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배우 최민식을 올해 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최민식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 한국영화 그 자체다. 출연한 작품마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어왔다"는 이유에서다.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올해 특별전에서는 최민식이 직접 선정한 대표작 상영과 함께 마스터 클래스, 특별 책자 발간, 메가토크(GV) 등을 가질 계획"이라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면모도 만나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최민식은 한국영화 부흥기와 전성기를 주도했다. 탁월한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 왔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배우 김성균은 최민식을 "골짜기에 비유하자면 이리저리 사정없이 굽이치는 배우"라고 묘사했다.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은 "최민식이라는 배우는 무엇이든 다 뚫을 수 있는 창 같은 존재"라며 "말도 안 되는 게 최민식 선배를 거치면 정말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대종상 3회(36·41·51회), 백상예술대상 3회(35·40·51회), 청룡영화상 3회(22·24·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3회(21·24·34회) 등 30여개의 연기상을 받았다.

최민식이 출연한 '쉬리'는 1999년 당시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기록(582만명)을 세웠고, '명량'은 2023년 5월 현재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공식통계 기준 역대 박스오피스 1위(1761만3682명)를 10년째 지키고 있다.

'취화선'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서 수상했고 '올드보이'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한편 제27회 BIFAN은 6월29일부터 7월9일까지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즐길 수 있다.

XR부문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연다. 관객·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상영 및 참여 행사를 부천시 50주년 기념일(7월1일)을 필두로 부천시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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