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편향성 논란에 반성"…공정성 훼손하면 출연 제한

2023. 5. 11.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치 편향 논란이 일었던 교통방송(TBS)이 공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성을 훼손한 인물의 출연을 제한한다.

출연 제한 대상은 불법 내지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 방송의 공정성이나 객관성을 훼손하는 언행으로 TBS의 명예를 손상한 사람(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 포함), 관련법이나 규정에 따라 출연이 제한되는 사람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정치 편향 논란이 일었던 교통방송(TBS)이 공영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성을 훼손한 인물의 출연을 제한한다.

TBS는 11일 연합뉴스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빚은 편향성 논란에 자체 반성과 혁신 방안을 담은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 방안'(이하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 방안에는 '방송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를 신설해 논란이 된 방송 진행자나 출연자의 출연을 제한할지 심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TBS 관계자는 "같은 기능을 하는 MBC의 출연제한심의위원회, KBS의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준용해 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연 제한 대상은 불법 내지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 방송의 공정성이나 객관성을 훼손하는 언행으로 TBS의 명예를 손상한 사람(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 포함), 관련법이나 규정에 따라 출연이 제한되는 사람 등이다.

신설되는 방송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는 심의팀장이 추천한 심의위원, 제작·편성부서의 실·본부장, 시청자 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심의팀장이 맡는다.

TBS는 이 같은 혁신 방안에 더해 콘텐츠 제작과 편성 방안, 조직개편안 등을 담은 최종 혁신안을 서울시와 협의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TBS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는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을 받은 끝에 작년 12월 방송에서 하차했다.

서울시의회는 작년 11월 '뉴스공장'을 문제 삼으며 내년부터 TBS가 서울시 출연금을 받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다수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가결했다.

husn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