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한동훈 또 설전…"법무부 공정한가" vs "심판인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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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전이 이틀째 이어졌다.
참여연대는 11일 "장관이든 누구든 시민단체를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만,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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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날 교체해야 할 고위공직자 8인 공개
1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틀 연속 충돌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참여연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전이 이틀째 이어졌다.
참여연대는 11일 "장관이든 누구든 시민단체를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만,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한 장관의 법무부를 공정한 국가기구로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참여연대는 검찰 권력을 감시하고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한 장관의 발언을 비튼 것이다.
앞서 한 장관은 전날 참여연대가 자신을 '교체해야 할 고위공직자 1위'로 꼽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참여연대'든 누구든 의견을 주장할 수는 있지만,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는지 모르겠다"며 "더 이상 '참여연대'를 '중립적인 시민단체'로 생각하는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참여연대의 이 같은 추가 입장에 대해 이날도 입장문을 출입기자단에 전달했다. 그는 "‘참여연대정부’라고까지 불렸던 지난 민주당 정권 5년 내내, '참여연대'가 순번 정해 번호표 뽑듯 권력 요직을 차지하면서 권력에 '참여'하고 권력과 '연대'해 온 것을 국민들께서 생생히 기억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연대' 출신으로 '민주당 정권 요직'이나 '민주당 의원'이 된 사람들을 한 번만 세어본다면, 양심에 찔려서라도 지금처럼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하기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며 "5년 내내 한쪽 팀 '주전 선수'로 뛰다가 갑자기 '심판'인 척한다고 국민들께서 속지 않으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박원순 전 시장 다큐 같은 건에는 한마디도 안 하는 걸 보면, 앞으로 공정한 심판을 할 생각도 없어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참여연대는 전날 용산구의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4813명이 복수응답한 '교체해야 할 고위공직자 8인'을 공개했다. 참여연대는 해당 설문 결과 한 장관이 69%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47.5%)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41.75%) ▲원희룡 국토부 장관(17.8%)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15.6%)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10.3%)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9.8%) ▲윤희근 경찰청장(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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