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페이커 짬뽕라면' 먹으며 '롤' 즐긴다…T1 베이스 캠프 오픈

조민욱 기자 2023. 5.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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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젋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이자 문화 중심지인 홍대 한가운데 유동 인구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가 나타났다.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에서 오픈하는 'T1 베이스 캠프'가 그 주인공이다.

T1은 홍대 아일렉스 지하 1층에 260여평 규모 T1 베이스 캠프를 오는 13일부터 정식 오픈한다.

현재 가오픈 중인 베이스 캠프는 입구에서부터 붉은 조명과 함께 T1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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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베이스 캠프. 사진=조민욱 기자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젋은이들의 핫 플레이스이자 문화 중심지인 홍대 한가운데 유동 인구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가 나타났다.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에서 오픈하는 'T1 베이스 캠프'가 그 주인공이다.

T1은 홍대 아일렉스 지하 1층에 260여평 규모 T1 베이스 캠프를 오는 13일부터 정식 오픈한다. T1 베이스 캠프는 T1과 게이머 라이프 스타일 전문 브랜드인 슈퍼플레이의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PC방이다.

해당 소식에 현장을 찾은 기자는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몇 걸음 걷자 T1 마크로 표시된 베이스 캠프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현재 가오픈 중인 베이스 캠프는 입구에서부터 붉은 조명과 함께 T1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T1 베이스 캠프. 사진=조민욱 기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하 롤)' 굿즈 및 콘솔 게임 등을 판매하고 있는 숍이었다. 숍에서는 '아리'를 비롯해 '징크스', '미스포츈', '이렐리아' 등 다양한 롤 챔피언 스태츄는 물론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모델로 한 미니 피규어를 전시하고 있었다. 롤 굿즈 외에도 로지텍 마우스, 기계식 키보드를 비롯해 닌텐도 스위치 및 콘솔 게임 등 다양한 상품들이 발길을 사로잡았다.

T1 베이스 캠프. 사진=조민욱 기자

베이스 캠프의 내부 공간은 T1과 T1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브랜딩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마치 홈그라운드에서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T1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대형 LED 스크린과 기둥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방문객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다.

T1 베이스 캠프. 사진=조민욱 기자

경기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선수 좌석과 중계 좌석을 따로 구분한 공간도 존재한다. 향후 T1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기대해볼 만하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의 코치진은 종종 베이스 캠프에 방문해 눈에 띄는 플레이어들을 스카우트해 아카데미 교육 기회를 제공하거나, T1에서 운영 중인 2군 또는 3군 팀의 입단 테스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T1 베이스 캠프. 사진=조민욱 기자

베이스 캠프는 총 240좌석으로 조성했으며, 각 좌석 조성 가격은 300만원이 넘는다. 장시간 게임 이용 시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투자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조금 더 안락함을 추구하는 방문객이라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엘리트 좌석(20석)'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에는 흡연실이 없으며, 흡연자는 건물 옥상에 마련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T1 베이스 캠프. 사진=조민욱 기자

PC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먹거리다. 게임을 즐기며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이미 PC방의 오랜 문화 중 하나다. 베이스 캠프에서는 T1 선수들이 직접 선택한 음식(제우스 짜파게티, 페이커 해물짬뽕라면, 오너 치킨마요덮밥 등)을 만날 수 있다. T1 에너지드링크는 베이스 캠프의 시그니처 메뉴다.

슈퍼플레이 관계자는 "해당 메뉴들은 T1 선수들이 실제 맛보고 평가한 음식들"이라며 "메뉴 주문 시에는 선수 코스터도 함께 증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방 콘텐츠가 해외에 알려지면서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로 'PC방 음식 즐기기'가 꼽히고 있다"며 "가오픈 기간 주말에는 외국인 방문객이 전체의 10%를 차지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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