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전국 공항 AI 엑스레이 등 첨단장비 도입

박연직 2023. 5.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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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공항에 항공보안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엑스레이 등 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주)와 '항공보안 뉴 스타트 추진 대책회의'를 열고 항공보안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항공보안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공항에서 발생하는 인적오류로 인한 항공보안실패를 줄이기위해 AI 엑스레이와 CT 엑스레이, 중앙집중판독시스템 등 첨단보안장비 확대 설치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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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공항에 항공보안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엑스레이 등 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주)와 ‘항공보안 뉴 스타트 추진 대책회의’를 열고 항공보안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항공보안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 군산공항에서 문형금속검색기의 전원이 꺼진 것으로 드러난 데 이어 최근 김포와 제주공항에서도 동일한 보안실패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자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11일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보안 뉴 스타트 추진 대책 특별 회의 모습.
우선 공사는 항공보안 상시 기동점검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동점검반은 기본수칙을 준수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운영하며 항공보안 취약요인을 상시 점검해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한다. 기본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엄중문책과 제도개선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는 자체적으로 항공보안 수준강화 기간을 지정해 운영하고 집중훈련 등을 통해 현장기능을 보완한다. 공사는 자회사 내부통제시스템 미비로 인한 경영리스크가 공사의 경영리스크로 직결될 수 있다고 보고 원활한 순환 및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업무수행 기준 제시 등 자회사 내부통제시스템 강화를 위한 감사 자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공항에서 발생하는 인적오류로 인한 항공보안실패를 줄이기위해 AI 엑스레이와 CT 엑스레이, 중앙집중판독시스템 등 첨단보안장비 확대 설치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올해 9월까지 기내반입 금지물품을 AI 기능을 통해 판독하는 AI엑스레이를 전국공항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3D 정밀판독 및 폭발물 자동탐지 기능을 탑재한 CT 엑스레이와 보안검색장 내 다수의 엑스레이를 한 곳에서 원격으로 판독하는 중앙집중판독시스템을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공사는 지난달 문형금속탐지기 작동오류 및 근무자 관리실수로 인한 장비운영중지 등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문형금속탐지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개발해 김포·제주공항에 이미 설치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공항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자회사의 항공보안수준 강화를 위해 현장 결원 등에 대비한 별도 정원제를 도입해 적정 수준의 위탁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공사는 항공보안 담당자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항공보안 관리·감독 전문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에 마련한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되고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이행해 항공보안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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