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식품규제기관장급 협의체 출범, 초대 의장국에 대한민국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3. 5. 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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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2023 아프라스) 기념사진<사진제공=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 2023)를 개최해 7개국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식품 규제조화와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 등 7개국 식품 규제기관장이 참여하는 기관장 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아프라스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됐으며, 오유경 식약처장이 의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한국은 3년간 의장국으로 실무그룹 운영, 회원국 간 소통 등 임무를 수행한다.

7개 회원국은 식품 안전을 위해 새로운 글로벌 이슈를 신속히 분석해 국제 식품환경 변화에 협력 대응하는 것에 합의하고, 아·태 지역의 안전한 식품 유통환경 조성과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협력체계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아프라스 서울선언’을 채택해 모두 서명했다.

아프라스 출범을 계기로 국내 식품업체들의 수출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 각국 식품 산업 특성에 따라 규제 상황이 달라 K푸드 진출에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규제조화를 주도하고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위한 논의를 지속해 우수한 국내 식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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