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오늘 기준 금리 결정…12회 연속 인상 유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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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 금리를 12차례 연속 인상할 것이 유력시되지만 생활비 위기는 악화할 위험에 놓였다.
BOE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8시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데 25bp(1bp=0.01%p) 높은 4.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일스 애널리스트는 BOE가 이번 정책성명에서 6월 긴축 사이클을 일시 중단하거나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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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 금리를 12차례 연속 인상할 것이 유력시되지만 생활비 위기는 악화할 위험에 놓였다.
BOE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8시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데 25bp(1bp=0.01%p) 높은 4.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영국의 기준금리는 2021년 말 이후 12번 연속 올라 2008년 이후 최고를 다시 쓰게 된다.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도 새로 나온다. 더불어 상업은행 부문의 불안이 경제에 끼친 영향에 대한 설명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물가 압박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다. 3월 인플레이션은 G7 가운데 유일하게 10%를 돌파하며 빈곤층으로 내몰리는 이들이 증가해 생활비 위기가 촉발됐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인플레이션이 폭주하며 월급의 가치가 떨어지며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이 영국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AFP에 따르면 영국 노동조합회의(TUC)의 폴 노왁 위원장은 "공정한 몫"을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금이 오르면 인플레이션은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악순환의 시작일 수 있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휴 필 BOE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은 "임금 인상을 통해 실질 소비력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영국인들이 일단은 더 나빠진 상황을 인정"하고 인내해줄 것을 촉구했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면 금리를 5%까지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리인상으로 경제에 피해를 주고 대출 비용이 올라 소비자에게 더 큰 피해를 주더라도 물가 안정이 먼저라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달 금리가 정점을 찍고 6월 동결될 가능성도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애널리스트는 AFP에 이번달 영국 금리가 4.5%로 고점을 찍을 "괜찮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전기와 가스 요금이 1년 전 급격하게 올랐지만 이후 상당히 내려와 4월에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연말 인플레이션이 2.9%로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데일스 애널리스트는 BOE가 이번 정책성명에서 6월 긴축 사이클을 일시 중단하거나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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