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넘고 이승엽 향해…1300번 돈 다이아몬드, 대업 이룬 SSG 최정의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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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최정(36·SSG 랜더스)이 KBO리그 역사를 다시 한번 썼다.
최정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3으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한 뒤, 계속된 1사 만루서 오태곤의 투수 앞 땅볼 때 KIA 선발투수 숀 앤더슨이 송구 실책한 틈을 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인천 연고의 팀을 거쳐 간 일부 타자가 2000안타를 달성한 사례는 있었지만, 인천 프랜차이즈 선수 중에는 최정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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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2-3으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한 뒤, 계속된 1사 만루서 오태곤의 투수 앞 땅볼 때 KIA 선발투수 숀 앤더슨이 송구 실책한 틈을 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개인통산 1299득점을 올린 그는 사흘 만에 득점 1개를 추가해 이 부문 역대 2위로 올라섰다. 양준혁(1299득점)을 뛰어넘은 그는 이 부문 1위인 이승엽(1355득점)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격차를 55점으로 좁혔다.
올 시즌 안에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아주 크다. 최정은 2017년부터 5년 동안 매 시즌 8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잔여경기를 모두 뛴다고 가정할 때, 산술적으로 117득점도 가능한 페이스다. 그만큼 팀이 득점을 생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7일 경기에선 타구가 장타성 코스로 향하지 않았는데도 전력질주로 2루타를 만든 뒤, 한유섬의 다소 짧은 희생플라이에도 집중력을 발휘해 홈으로 쇄도하기도 했다.
야구의 득점은 자신의 출루 이후에도 후속타자의 출루나 희생이 뒷받침돼야 해 혼자의 힘으론 이룰 수 없다. 반대로 득점권에 나간 주자의 집념이 후속타자들의 타점을 돕기도 한다. 최정의 강한 득점 의지도 동료들을 한껏 고무시킨다. 한유섬은 “(최)정이 형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다. (7일에는) 얕은 뜬공이라서 뛰기 애매했을 텐데, 열심히 뛴 덕에 팀이 이겼다”며 “이제 일일이 확인하기 벅찰 만큼 기록이 많다. 항상 축하해야 할 일만 생기는 듯하다”고 말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인 최정이 올 시즌에도 많은 아치로 득점을 늘려나갈지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전인미답의 17연속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그의 득점에는 홈런이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다. 2021년 역대 2번째로 400홈런(현재 433개·10일 기준) 고지에 오른 그가 이승엽(467홈런)과 격차를 얼마나 줄일지도 관심사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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