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중국에서 활약하던 무명 수비수'→전세계 현존 센터백 TOP3 선정

2023. 5. 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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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로 주목받는 김민재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이 전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했다.

영국 매체 풋볼페이스풀은 11일(한국시간) 현재 전세계 최고의 센터백 5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고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23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무실점 경기도 17경기나 된다. 김민재가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지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베이징 궈안(중국)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올 시즌 나폴리에서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풋볼페이스풀은 김민재를 전세계 센터백 중 3위로 올려 놓았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 여름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폴리가 영입한 선수였다. 쿨리발리는 지난 몇년 동안 나폴리에서 견고한 활약을 펼쳤다. 세리에A 올해의 팀에 4차례 선정됐고 2018-19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면서도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쿨리발리가 달성하지 못했던 스쿠데토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김민재는 유럽의 클럽들이 가장 원하는 선수 중 한명으로 등극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중에서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가 91회로 가장 많다. 볼터치도 2986회로 가장 많고 파이널서드로 침투한 패스도 186개나 된다'며 '중국에서 활약하던 무명 선수였던 김민재는 2년이 안되어 유럽 클럽들이 가장 원하는 선수 중 한명이 됐다. 유럽 각국의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풋볼페이스풀은 전세계 센터백 중 1위로 맨체스터 시티의 디아스를 선정했다. 이어 2위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스톤스를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밀리탕이 김민재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바르셀로나의 아라우호가 5위를 기록했다. 김민재 영입설로 주목받는 맨유의 센터백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전세계 센터백 순위 TOP5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민재는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영입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맨유가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10일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부유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는 유혹적인 금액이다. 나폴리에서 200만유로(약 29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연봉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김민재의 연봉은 600만유로(약 87억원) 인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 디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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