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표절이라던 유튜버 "아이유는 아냐" 이유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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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표절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앞서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을 주장했던 유튜버가 "아이유는 표절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놔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음악 트레이너 출신으로 알려진 유튜버 가치는 '유희열 표절 이야기의 가치가 아이유 표절 사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버 가치는 고발당한 아이유의 곡 6개를 하나씩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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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표절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앞서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을 주장했던 유튜버가 "아이유는 표절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놔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음악 트레이너 출신으로 알려진 유튜버 가치는 '유희열 표절 이야기의 가치가 아이유 표절 사건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가치는 지난해 6월 유희열이 2013년 MBC 예능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공개한 'Please Don't Go My Girl(feat. 김조한)'(플리스 돈트 고 마이 걸)이 퍼블릭 어나운스먼트 'Body Bumpin'(보디 범핑)을 베낀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튜버 가치는 고발당한 아이유의 곡 6개를 하나씩 정리했다. 표절 혐의로 고발의 대상이 된 곡은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 'Boo', 'Celebrity' 등 6곡이다.
가치는 '삐삐'의 곡 분위기, 안무, 스타일링이 2개의 가수와 비슷하다는 의혹에 대해 "안무와 스타일링은 누군가와 비슷할 수 있다. 곡 분위기가 비슷한 게 표절이냐"고 말했다. 이어 "'가여워'는 넬의 노래와 1~2마디 정도에서 비슷한 음이 있다고 하더라. 이는 같은 그림 찾기를 하고 있는 거다. 음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Boo'는 전주의 진행이 거의 비슷하다. 이거는 저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부분은 레퍼런스 허용의 부분에 들어갈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레퍼런스'란 곡을 만들 때 다른 곡을 참고한다는 의미다.
가치는 아이유의 '분홍신' '좋은날' 'Celebrity'에 대해서는 "레퍼런스는 코드와 클리셰까지는 괜찮지만 멜로디까지 비슷하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좋은날'은 멜로디 진행까지 비슷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 정도의 레퍼런스는 다른 작곡가들 사이에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가치는 "유희열 사건과 분명히 구분을 해야 하는 것은 '레퍼런스'"라며 "유희열 사건과 다른 점은 "유희열이 '나는 레퍼런스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가치는 "이 사건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이유가 있다"면서 "아이유가 작곡에 참여한 것은 'Celebrity' 한 곡이다. 아이유 외에도 5명이 작곡에 참여했고 총괄을 맡은 작곡가가 따로 있다. 책임은 총괄을 맡은 작곡가에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곡을 사서 부른 입장이다. 문제 있는 곡을 납품받아서 사기를 당한 피해자"라며 "피해를 당한 가수에게 입장을 표명하라는 것은 굉장히 황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책임을 작곡가에게 물어야지 왜 아이유에게 묻고 있나"며 "표적이 아이유로 고정된 채 고발이 진행된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일반인 A씨가 아이유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전날 접수했다고 밝혔다. 표절 의혹을 받는 6곡 중 아이유는 'Celebrity'의 작곡과 '삐삐'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같은 날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인격 모독 및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재하는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표절 의혹 게시글과 루머는 수개월 전부터 인지했고 증거 자료를 토대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A씨가 냈다는 고발에 대해선 "고발장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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